캐논의 1D 계열은 플래그쉽 라인으로 기존의 필름 카메라인 1v를 베이스로 하고 있다. 가격도 상당한 수준이라 아직 직접 사용해 보지는 못한 상태이기에, 문서화된 스펙과 기능정도만을 가지고 판단한 것 밖에는 정보가 없었다. 실내 스튜디오에서 쓴다면 당연히 이만한 기종은 없겠지만 외부에서는 그립 일체형이라는 점이 내겐 단점으로 많이 부각되었다.

수년전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시던 바디중 두 개가 EOS-1이 이었다. 그땐 카메라에 대해 모르던 상태였으니 항상 최고를 가지고 계셨던 아버지의 장비들이 뭐가 좋고 뭐가 나쁜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하나 마음에 들었던 점. (빠져들었다고나 할까? ) 바로 LCD 창의 백라이트였다. 파란 불빛이 은은하게 비치는데 밤에 보면 눈에 부담도 없고 화려하기까지도 했었다. 지금 생각해도 카메라의 성능과는 전혀 무관하게 마음에 드는 점이다. 그래도 좋은 건 좋은 것.

현재 보유중인 5D는 백라이트가 노란색이다. 이 점은 맘에 안드는데 FF 바디라서 혹시나 했지만 받고나서 바로 확인해 보니 내가 알던 그 백라이트는 아니었다.

오늘 우연히 웹서핑중에 발견한 문제의 사진이 바로 아래다.
EOS-1Ds Mark II.
내가 알던 그 백라이트다.

Posted by Enowy

2006/12/21 12:15 2006/12/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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