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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20 우유에 소금을? by Enowy (3)

우유에 소금을?

어렸을 때 다녔던 초등학교에는 학부모 참관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기억으론 1년에 한번 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수업을 마치고 어머니와 돌아갈 때면 학교앞에 있던 제과점인 서림제과에 들러 어머님들께서 말씀을 나누셨었다. 난 그 한켠에서 우유와 빵을 먹곤했었고...

그때 놀랐던 것이 어머니께서 우유에 소금을 타 드시는 것이 아닌가?

내 상식으론 (애가 가진 상식의 깊이가 얼마 되진 않겠지만..)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것이었다. 우유에 맛을 내려면 단맛이 나는 설탕을 넣어야지 왜 소금일까?

그 이후 고등학교 때까지도 가끔 그런 분들을 뵐때 충격은 무뎌졌지만 그래도 이해가 안되기는 했다....

난 사무실에서 녹차를 마신다. PET 병에 물을 담고 티백을 넣은 뒤 실 끄트머리를 바깥으로 빼고 뚜껑을 닫으면 병 안쪽에 티백이 매달려 계속 우러나오게 되고, 다 마신 이후엔 물을 더 채워 계속 우러나오게 만든다.주로 주둥이가 넓은 병을 선호하는데 예전엔 파워에이드 병을 사용하다가 지금은 우유병을 사용한다. 바로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우유" 라는 우유. 서울 우유 제품이다.

마침 오늘 병을 교체하기 위해 새로 구입하고 우유를 컵에 따라 입을 대는 순간 드는 생각이 "소금을 넣으면 딱 좋겠다. 더 고소해 지겠는 걸?...". 이제 나도 나이가 들긴 든 모양이다.

요사이엔 단맛을 더 극대화 시키고자 수박에 소금을 뿌린 다고 하던데 그것까진 아직 못할 것 같다...

Posted by Enowy

2007/07/20 10:52 2007/07/20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