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다빈씨의 자살 사건 소식을 들은 것이 어제 (9일) 오후 12였다. 연예계에 특별히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었던 나로서도 피상적이나마 소식에 관심을 갖는 것을 보면 올해 들어 많은 일이 있음에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어제 12시경 소식을 접한 것은 YTN을 통해서 였고 오히려 그녀가 주로 활동했던 MBC에서는 언급이 없었다. 그리고 토요일 저녁 모든 언론에 소식이 보도 되고 자세한 사항이 밝혀지면서 그녀가 그녀의 남자친구 집에서 목을 메고 숨진 채로 발견되었고 그 사실을 남자친구 이모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했다. 그 이후의 소식들은 대부분 고인의 빈소를 방문하는 연예인들의 소식이 줄을 잇고 있었다.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경찰에서도 공식적인 사실 발표는 거의 없는 것 같았고 언론에 알려진 공식적인 이야기는 이렇다.
  1. 그녀가 그동안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2. 그동안 제대로 배역을 따내지 못했으며,
  3. 전날 술이 많이 취한 채로 남자친구의 집을 찾았고,
  4. 오전 싸늘한 시신을 발견했다고 한다.
  5. 그리고 유서는 없었다.
이후 얼마만큼의 내용이 밝혀지고 더 보도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이러한 모든 내용이 그녀의 남자 친구가 증언만을 기초로 했다는 것에 미심쩍다는 생각이 들고 게다가 마지막까지 그가 같이 있었다는 것에 자살이라고 단정 내리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무조건 단정내리기 보다는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고 언론때문에 다치는 사람이 없기를 바랄뿐이다.

항상 노력했던 그녀의 명복을 빈다.

Posted by Enowy

2007/02/12 00:09 2007/02/1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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